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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허리디스크] 디스크성 요통에 대해 알아보자

 

다리는 안 아픈데 허리만 뻐근? ‘디스크성 요통’의 정체와 치료법

평소 허리통증을 겪는 분들 중 “다리는 저리지 않은데 허리만 끊어질 듯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서는 허리디스크 탈출증은 아니라고 하는데, 정작 본인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고통스럽다면 ‘디스크성 요통’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1. 디스크성 요통이란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이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탈출증’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디스크성 요통은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뿌리에 염증을 일으키는 좌골신경통과는 확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원인: 디스크 외부의 단단한 껍질인 섬유륜이나 척추뼈와 맞닿은 종판에 상처가 생기고, 그 상처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특징: 통증이 다리로 뻗치지 않고 허리 중심부 근처에만 머문다고 해서 ‘축성 요통(Axial low back pain)’이라고도 부릅니다.

 

2. MRI는 정상인데 왜 아픈가요?

디스크성 요통 환자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점은 MRI 검사 결과가 ‘정상’이거나 ‘약간의 퇴행’ 정도로만 나온다는 것입니다.
디스크 내부의 미세한 찢어짐은 일반적인 MRI 영상에 명확히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상의학적으로는 큰 이상이 없어 보일지라도, 생리학적으로는 디스크 속의 염증 물질이 통각 신경을 강하게 자극하여 극심한 허리통증을 유발하고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3. 내 증상, 혹시 디스크성 요통일까? (자가진단)

디스크성 요통은 다음과 같은 전형적인 양상을 보입니다.
디스크성 캐치(Discogenic Catch): 의자나 바닥에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허리가 바로 펴지지 않고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아픈 증상입니다.
구부릴 때의 통증: 아침에 세수하려고 허리를 숙일 때 뻐근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다면 디스크 내부 손상의 신호입니다.
지속적인 뻐근함: 다리는 멀쩡한데 허리 가운데만 묵직하고 뻐근한 느낌이 오래 지속됩니다.

 

4. 요통의 끝판왕, ‘디스크 붕괴(디붕)’를 조심하세요

가벼운 디스크성 요통을 방치하고 허리에 나쁜 자세를 반복하면, 상처가 깊어지면서 ‘디스크 붕괴(디붕)’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자다가 몸을 돌리기만 해도 눈물이 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겪게 되며, 심한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디스크성 요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초기에 철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5. 수술 없이 낫는 ‘척추위생’ 관리법

디스크성 요통의 가장 무서운 점은 완전한 치료법이 없다는 것이지만, 가장 반가운 점은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찢어진 디스크 상처가 스스로 아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요추전만 유지: 앉으나 서나 허리의 C자 곡선을 유지하여 디스크 상처가 서로 맞붙게 하세요.
구부리는 동작 금지: 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스트레칭, 윗몸 일으키기 등은 낫고 있는 디스크를 다시 찢는 최악의 행동입니다.
은근과 끈기: 손가락 상처보다 디스크 상처는 아물기까지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까지 ‘척추위생’을 지키며 기다려야 합니다.

 

결론: 당신의 허리는 예금통장입니다

디스크는 한 번 망가지면 회복하기 어렵지만, 올바른 자세라는 예금을 차곡차곡 쌓으면 다시 튼튼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허리를 꼿꼿이 펴고 요추전만을 만드세요. 그것이 지긋지긋한 요통에서 벗어나는 유일하고도 가장 빠른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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